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낸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3일 장동혁 대표를 향해 “민심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라는 것”이라며 “극우에 발목 잡혀서는 절대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상임고문은 이날 TV조선 강적들에 나와 “장동혁 대표가 대표로 있는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고 선거는 국민의 민심을 얻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통합을 촉구했다. 김 상임고문은 “(장 대표는) 중도를 외면하고 자꾸 극우 쪽으로 당을 고립시켜 가고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며 “여기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계속 이렇게 가면 선거 못 치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유승민, 이준석과 통합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이렇게 해야 지방선거를 그나마 체면치레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상임고문은 한 전 대표에 대해 “보기 드물게 논리적이고 스마트하고 멋있는 정치인이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때 당보다 더 큰 역할을 한 능력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도 “정치는 똑똑하다고 잘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당과는 악연이 있는 사람”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 전 대표가 직접 풀어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검사 시절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수사를 맡아 양 전 대법원장을 구속했다. 한 전 대표는 당시 47가지 혐의로 양 전 대법원장을 기소했는데 1심에서 전부 무죄가 나왔다.
한 전 대표 가족과 관련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해서도 “당에서 발표한 내용과 한 전 대표 주장이 (일부) 다르다”며 “어정쩡한 상태로 가선 안 된다. 한 전 대표가 확실하게 해명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