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2.2%로, 일주일 전인 지난 7~9일 조사 때의 64.6%보다 2.4%p 줄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0.0%에서 32.3%로 2.3%p 늘었다.
이는 주로 보수층에서의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것이다. 보수층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7%에서 35.0%로 4.7%p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58%로 7.4%p 하락했고, 광주·전라(호남)에서 79.7%로 5.9%p 하락했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은 54.8%, 55.9%로 각각 3.8%p, 2.7%p 하락했다. 인천·경기에선 63.0%로 1.5%p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66.2%로 4.5%p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0.8%로 1위였으나 전주보다 5.4%p 낮아졌다. 국민의힘은 3.1%p 오른 27.4%였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3.9%, 진보당은 1.3%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 지지자는 4.1%, 무당층은 8.6%였다.
리얼미터는 “4주 만에 민주당이 하락하고 국민의힘이 상승하는 변화가 나타났다”며 “국정 수행 지지도 하락과 맞물려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 청문회 과정에서의 해명 실패와 야당의 강력한 사퇴 요구 공세가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