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당 4역이 참석했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새로 임명된 이 총장과 유 의장과 상견례를 겸한 회동 성격이었다.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지금 어려우신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 국민들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서 당정 정책 소통을 긴밀히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참모들과 함께 한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며 “우리가 더 민생 현장 더 들어가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찬 회동은 예정에 없었다가 이날 오전 중 일정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애초 유 의장과 이 총장을 비롯한 신임 당직자들과 오찬을 할 예정이었다가 이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