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숙소 인근 공원을 산책하며 천안함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했다.

2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천안함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하고 파리 시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PCC-722′라는 천안함 정식 함명 등이 새겨진 윤 대통령의 천안함 모자와 티셔츠는 2021년 6월 대선 출마 선언 전 윤 대통령이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을 만나 선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이런 건 받는 게 아니라 사는 것”이라며 정가보다 더 돈을 주고 직접 구매했다고 한다. 천안함 기념품 사이트에서 해당 모자와 티셔츠 가격은 각 1만8900원으로 동일하다.

윤 대통령은 2021년 여름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을 산책할 때, 작년 6월 청와대 개방 행사에서 시민들을 만날 때 천안함 모자를 쓰고 티셔츠를 입었다. 윤 대통령은 전준영 전우회장에게도 ‘전 회장’ ‘준영씨’ 같은 호칭보다 “준영아, 요새 커피숍 잘돼?”라며 안부를 묻는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해외 출장에서도 천안함 용사들을 잊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모자 등을 챙긴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밤 BIE 총회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경쟁’을 위해 선보인 영어 프레젠테이션에는 야권에서도 호평이 나왔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잘한 건 잘했다고 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미래와 약속, 보답이라는 키워드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설명한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