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 추모식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공연했던 남성합창단 이마에스트리의 추모공연도 예정돼 있다.

추모식에서는 ‘제3회 안중근 동양평화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안중근 동양평화상 수상자로는 신용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신 교수는 안 의사의 교육운동부터 하얼빈 의거에 이르는 국권회복운동을 정리하고 그 밑바탕에 평화사상이 있다는 것을 논증했다. 안중근의사숭모회는 또 내달 16일까지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안 의사 특별전 ‘초월: 과거와 현재, 국경을 넘어 만나다’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