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수사에도 대표직을 유지하며 당 차원의 지원을 받는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옥중 공천을 하려고 하나 보다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김행 비대위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직을 기소돼도 안 내려놨으면 좋겠다”며 “저는 (이재명 대표가) 옥중 공천해도 좋다고 생각 한다. 그렇게 하셔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당헌 제80조에 따르면 당직자는 기소되면 당직에서 물러나야 하지만 ‘정치 탄압으로 인정될 경우에는 예외’라는 당헌 80조 3항 예외조항이 있다.
이재명 대표가 오는 2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과 관련 검찰 출석조사를 받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친이재명계 인사들은) 검찰에 출석도 할 필요 없다, 묵비권을 행사해라, 무엇하러 협조하냐. 이런 의견들을 주로 냈다. 그런데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니까 (출석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어차피 기소될 거고 어차피 재판에서 싸울 것”이라며 “그래서 무죄가 되면 다음번 대통령이 굉장히 가까워지는 거고, 유죄가 판결이 되면 민주당에 새로운 리더십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최민희 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은 “대표직을 물러나고 안 물러나고는 민주당 의원들의 뜻이고, 민주당 당원들의 뜻이고,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처리할 일”이라고 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수사와 관련 민주당과 일반 국민들의 시각이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는 “일방적인 편파 보도가 넘쳐난다. 제목도 아주 자극적으로 뽑는다. 이런 상황이 반영되면서 피로감이 높아진 결과”라며 “2018년부터 ‘이재명 악마화’가 시작됐는데, 그게 민주당 내부에서 시작됐다. 2018년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친문 핵심 중의 핵심(전해철 의원)과 경선을 해서 거의 더블스코어로 이긴 이후에”라고 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이후에 사법적인 그것 또한 저는 정치 보복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이재명 대표가) 악마화 된 게 만 4년이 다 됐다. 거기서 오는 거고. 지금 이재명 대표에게 여론 지형이 점점 불리해지고 있다. 그건 현실이니까 인정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