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은폐 의혹’ 수사와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불만이 크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문 전 대통령이 화가 많이 나 있느냐’고 묻자 “제가 볼 때는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은폐 의혹 수사와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많은 말씀을 하셨다”면서도 “일부 정치인들이 마음대로 왜곡하고 해석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옮기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해 ‘헌법과 법률을 초월하는 의미의 통치행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휴대폰 비번부터 풀고 이야기 하라”고 했다. ‘검언유착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던 한동훈 장관이 당시 수사기관에 휴대폰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윤건영 의원은 “한동훈 장관의 어제 그런 태도는 행정을 책임지는 장관의 모습이 아니라 마치 정치하는 사람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안하무인이다.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는 절대 안 하겠다고 한동훈 장관이 이야기했는데 어제는 사실상 언론에 대놓고 수사지휘를 한 거라고 봐야 된다”고 했다.

윤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방한한 베트남 주석과의 만찬 행사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 것에 대해선 “단어 하나가 떠올랐다. 똥꼬집”이라며 “도대체 왜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한 건지 정말 모르겠다. 고집 하나 때문에 수많은 예산을 낭비하고 국민들끼리 서로 다투게 하고 이게 도대체 뭔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했다.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고(故) 이대준씨는 2020년 9월 22일 서해상 표류 중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뒤 시신이 불태워졌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3일 이대준씨를 월북자로 몰고 그와 배치되는 첩보를 삭제토록 한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