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최고위원이 ‘#나는 이재명과 정치공동체다’ 챌린지 동참을 촉구하면서 자신을 이순신 장군으로 빗댄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정청래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한 ‘#나는 이재명과 정치공동체다’ 챌린지가 시작됐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이재명 대표와 정치공동체다’라는 글을 올리며 “릴레이에 동참한다”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같은 날 또 글을 올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이길 것이요. 살고자 회피한다면 죽을 것이다. 결사항전 임전무퇴”라며 “나는 #이재명 대표와 정치공동체다! 릴레이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과거 무신(武臣)으로 보이는 그림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다수의 이 대표 지지자들이 해당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친이재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나, 이 대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 등은 아직까지 해당 챌린지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9일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대장동 일당에게서 뇌물 1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했고, 지난 8일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 대선 경선 자금’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