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법무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실싸움이 시작됐으니까 제가 언급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관련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사전에) 이 사안이 공유가 됐는가”라는 질문을 받고서는 “뭐가 있다, 어느 정도 있다, 이런 내용, 뭐 큰, 법사위 국감 들어가기 전에는 얘기가 됐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제가 제일 궁금한 건 김의겸 의원이 예고를 했다. 그런데 한동훈 장관께서, 제 기억으로는 한 2분 정도, 그 질문을 하는데 바로 답이 부정적인 답이 나오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좀 어? 어사무사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래서 (한 장관이) 생각 정리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쪽의 카드가 어디까지 있는지를 좀 탐색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 점은 좀 의아스럽다”면서도 “나머지 부분에서는, 진실싸움이 시작됐으니까 제가 언급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진행자가 “김의겸 의원과 같이 협업해 공유하면서 취재한 건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는 건가”라고 되묻자 박 의원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웃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7월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여명과 새벽까지 술자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제가 저 자리에 없었다는 데 법무장관직을 포함한 앞으로 있을 모든 자리를 다 걸겠다. 의원님도 걸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감에서 저런 지라시 수준도 되지 않는 걸 가지고 국무위원을 모욕하느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