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기는 모습.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문재인 전 대통령이 7박 8일 제주도 여름휴가를 마무리한 8일 가족과 함께한 휴가지에서의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대량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6건의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고 17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백발에 흰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문 전 대통령이 반려견 토리와 함께 해수욕장 일출을 바라보는 모습,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안전 장비를 갖춰 입고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기는 모습 등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제주 올레길을 걷다 풍경을 바라보는 사진도 여러 장 공개됐다. 또 문 전 대통령이 수영모와 물안경을 쓴 채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있었다. 이외에 한라산 등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찍은 이미지도 함께 올라왔다. 각 게시물에는 촬영 장소만 짧게 적혀있을 뿐 별다른 멘트는 없었다.

/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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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여름휴가차 가족과 함께 제주도를 찾았다. ‘친문’ 핵심 인사로 불리며 문 전 대통령 퇴임 후에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동행했다. 휴가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일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의 목격담과 사진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지난 3일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갑), 강창일 전 주일대사,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을 5일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 4·3 희생자유족회를 만났다. 7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성당과 성클라라 수도원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