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와대 방문객들에게 인기인 포토존이 있다. 청와대 앞 분수대다. 이곳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등신대가 설치돼 있다. 청와대 방문객들은 등신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 설치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등신대를 찾은 한 시민이 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해당 등신대는 윤석열 대통령 팬클럽 ‘열지대’가 지난달 중순쯤 설치했다고 한다. 이날 열지대 관계자에게 등신대 설치 이유를 묻자 “이유 없다. 그냥 지지자들 와서 기념 사진 찍으라고 설치한 것”이라고 답했다.

분수대 앞에 설치된 윤 대통령 관련 등신대는 총 3개다. 윤 대통령, 김 여사 단독 등신대 각각 1개씩과 턱시도를 입은 윤 대통령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 여사의 합성사진으로 만든 등신대 1개가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신대도 있다.

7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등신대가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7일 청와대 방문객들이 윤 대통령 부부의 등신대 옆에 서서 기념 사진을 찍거나, 스마트폰으로 등신대를 촬영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