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8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연다.

자료=KSOI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의원은 35.7%를 기록했다.

박용진 의원은 16.8%, 김민석 의원은 6%, 전재수 의원과 강병원 의원은 각각 3.4%, 강훈식 의원은 1.5%로 뒤를 이었다.

‘적합 후보가 없다’는 18.7%, ‘기타 후보’는 5.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해보면, 이재명 의원의 지지도는 72.7%에 달했다. 이어 박용진 의원은 8%, 김민석 의원 3.7% 등의 순이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0.9%, 민주당 35.6%,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 2.6%, 지지하는 정당 없음 13.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였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3.5%포인트 감소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1%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5.3%포인트로 지난주 12.9%포인트보다 크게 줄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 100%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