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자당 이준석 대표를 비판하는 의미로 해석되는 글을 올렸다.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Two 이씨가 데칼코마니다. 자기 살기 위해 당을 망치는”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어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여당 의원은 모두 친윤”이란 발언을 언급하며 “내 생각과 같다”라고 했다.

박수영 의원이 언급한 ‘Two 이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로 보인다.

박수영 의원은 지난 14일 일반 네티즌이 페이스북에 쓴 이준석 대표 칭찬글에 “글쎄요”라고 직접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일반인 네티즌 이모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반 이준석 2030 우파 정치인이 왜 하기 어렵냐면 일단 토론으로는 이준석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함”이라며 “이준석 자체가 재능러(재능이 많은 사람)인데 10년 (정치) 경험도 쌓인 거라 단시간에 절대 못 따라잡음. 이준석은 사실 독서량도 굉장히 많고 모 핵심 이핵관(이준석 핵심 관계자) 기자 피셜(주장)로는 국가 운영에 대한 전반적 청사진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함”이라고 했다.

이 같은 글에 박수영 의원은 직접 “글쎄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씨가 “어떤 면에서 의원님이 글쎄라고 보시는지 설명을 부탁드린다”라고 하자 박 의원은 “그 정도 수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