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향해 미소짓고 있다./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련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윤 대통령 취임 후 6주 만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6%, 부정평가는 47.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였다.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상승했다.

긍정‧부정 평가 간 차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안이지만, 윤 대통령 취임 후 리얼미터 조사에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주보다 서울(2.0%포인트 상승), 대구·경북(6.5%포인트 상승)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올랐고, 그밖에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2.6%포인트 상승)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남성 지지율도 전주대비 2.7%포인트 하락한 48.8%를 기록했으며, 여성 부정평가는 48.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긍정 평가 낙폭보다 부정 평가 상승 폭이 더 크다. 치안감 인사 발표 논란, ‘국기 문란’ 발언, 주 52시간제 개편 추진 발표에 ‘정부 입장이 아니다’라는 등의 발언은 정책 혼선 평가를 가져올 소지가 다분하다”며 “날로 심각해지는 경제위기 국면에 대통령과 정부의 역할을 기대하고 주문하는 상황에서 혼선과 엇박자는 부정성을 더 키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 46.8%, 부정 47.4%로 집계됐다.

긍정‧부정 평가는 0.6%포인트 차이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2.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6%포인트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남성(5.5%포인트 상승), 30대(8.9%포인트 상승), 서울(11.8%포인트 상승)에서 전주대비 부정평가 상승폭이 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