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윤석열 편이 높은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 효과는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유퀴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편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4.4%를 기록했다. 전주(3.8%)보다 0.6%포인트 오른 수치다. 유퀴즈 최고 시청률은 5.9%다. 유퀴즈 평균 시청률이 4~5%대인 것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시청률 효과는 크지 않았다.
반면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결과에 따르면 시청률이 오히려 떨어졌다. TNMS는 유퀴즈 윤석열 편 시청률이 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 기록한 3.9%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시청자 수도 감소했다. 이날 ‘유퀴즈’를 본 시청자는 116만명으로, 전주(131만 명) 대비 15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TNMS는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주 대비 10~40대 모두 시청률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주 대비 ‘유퀴즈’를 가장 많이 이탈한 시청자군은 30대 여성이었다. 전주 4.6%에서 이번 주 2.4%로 하락했다. 단, 50대와 60대 이상 시청률은 소폭 상승했다.
윤 당선인 방송 분량만 따지면 시청률 하락폭은 더 컸다. 윤 당선인이 출연한 오후 8시 41~59분의 실시간 시청률은 2.8%로 평균 시청률 3.5% 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유퀴즈 윤석열 편은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대통령에 당선된 후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이기 때문에 기대 반 우려 반의 반응이 쏟아졌다. 부정적인 반응은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으로 몰렸다. 윤 당선인 출연 소식이 전해진 13일부터 20일까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9000건의 항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윤 당선인 출연은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다며 ‘방영 중단’을 주장했다.
방송은 예정대로 방영됐고 윤 당선인은 진행자 유재석씨, 조세호씨와 대통령 당선인이 되고 나서 달라진 점, 최근 근황, 9수 끝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에피소드, 검사 시절 밥총무로 활약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나 방송 후 반응은 싸늘했다. 이날 나온 대화 주제가 이미 작년 9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다뤘던 내용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새로운 내용도 없고 지루했다”, “뻔한 내용”, “사법고시 9수한 건 너무 많이 들어서 지겨웠다”, “왜 출연한 거냐” 등의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