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19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20일 당선인 측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전날 정진석 국회부의장 주선으로 서울 도곡동 정 부의장 자택에서 김 대표와 만찬을 했다. 당선인 측 배현진 대변인은 이번 만찬과 관련해 “정진석 부의장의 사적인 주선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만남의 자리”라고 했다.
윤 당선인과 김 대표는 가벼운 와인을 곁들여 두 시간 반 정도 만찬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고 한다. 정 부의장과 김 대표는 어린 시절 성북동에서 함께 자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선 이번 만찬에서 다음 달 21일 전후 개최가 유력시되는 한미 정상회담 관련 언급도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배 대변인은 만찬에 대해 “외교적 의미가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추측보도가 나오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한한 김 대표는 22일까지 현 정부와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 등 차기 정부 인사들을 두루 만나 북핵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