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투표율 77.1%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일부 개표소에서는 개표 작업이 시작됐다. 투표는 이른바 ‘알투표’로 불리는 관내 투표와 우편봉투에 담겨 수거된 관외 투표로 구분돼 동시에 진행되는데, 봉투를 제거하는 절차가 생략되는 ‘관내투표’ 중 ‘사전 관내투표함’에 담긴 표가 먼저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코로나 확진·격리자의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7시 30분 투표함을 251개 개표소로 이송했다. 각급 구·시·군 선관위에서 보관 중인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개표 참관인과 정당추천 선관위원,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로 옮긴다. 투표소 투표함은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후 투표관리관·참관인과 함께 경찰의 호송 아래 이송된다. 경상북도와 전라북도, 강원도 일부 개표소에선 8시 10분쯤부터 개표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

개표소에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개표를 진행한다.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순서로 진행된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의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관외 투표지는 별다른 구분 없이 봉투가 열리는 대로 개표 작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