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 사저에서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퇴임 후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사회적인 활동도 구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서도 여러차례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종료를 3개월 앞두고 연합뉴스 및 세계 7대 통신사와 합동으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솔직히 퇴임 후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며 “퇴임 후 거주할 양산 사저 공사가 거의 다 되어가는데도 뉴스에 보도된 사진으로만 봤지, 한 번도 현장에 가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동안 해외 순방 뿐 아니라 코로나 등 국내 현안을 챙기느라 최근 설 연휴에도 청와대를 지킨 바 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퇴임 후 대북 특사 가능성에 대해선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