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부모님에게 등 떠민 등하굣길 안전, 국가가 책임지겠다”라며 “학부모의 무임 노동에 기댄 말뿐인 봉사활동을 없애겠다”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을 방문하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이날 “등하굣길 봉사활동은 갈수록 학부모들의 스트레스이자 단골 민원”이라며 “맞벌이 가구 증가, 육아와 직장의 병행 등 변화된 가족상,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었다.

그는 ‘히어로를 모십니다. ㅜㅜ’ 라는 제목의 등하굣길 교통 봉사 아르바이트 구인 광고 글을 소개하며 “학부모가 중고거래 앱에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 봉사 알바를 구하며 올린 글”이라며 “말이 봉사지 사실상 강제 할당이다 보니 사정이 있는 부모들은 이런 ‘웃픈’ 알바까지 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하여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낮은 처우를 개선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해 안전사고 대응 능력도 더 키우겠다. 신설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안전이 보장된 통학로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교통 봉사를 해주신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등하굣길 안전, 이제 나라가 책임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