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공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TBS 여론조사를 보면 이 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37.9%, 윤 후보 지지율은 0.6% 포인트 하락한 41.2%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4.1%),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3.2%),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1.7%)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부동층은 9.4%였다.

이·윤 후보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3% 포인트였다. 두 후보는 같은 조사에서 3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2.1% 포인트 상승한 25.6%를 기록한 반면, 윤 후보는 13.6% 포인트 하락한 25.1%로 나타났다. 본인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층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43.4%로 이 후보(36.8%)를 앞섰다.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36.6%가 ‘정권 재창출’로, 51.1%가 ‘정권 교체’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