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배근 건국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측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여성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조동연(39)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와 이수정(57)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고 “차이는?”이라고 썼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해당 글에는 ‘젊고 이쁜애 옆에.. 차마..’ ‘예뻐요 안예뻐요’ ‘나이 years’ 등의 댓글이 달렸다. 최 교수는 일부 댓글에 “나이 차이만 보이는 분은 겉모습만 볼 수 있는 분” “설마 외모 비교를 했을까요?”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최 교수가 사진을 올린 두 사람은 각각 이날 민주당과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외부 인사다. 조 교수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한·미 연합사령부, 외교부 등에서 17년간 복무한 군사·안보 전문가다. 30대 ‘워킹맘’이다.

이 교수는 범죄심리학 전문가로 사건 추적 방송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여성 피해 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해왔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날 이 교수와 함께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워킹맘’인 사할린 이주 동포의 손녀 스트류커바 디나(30)씨도 외부 영입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어떤 기준으로 조 교수와 이 교수를 병렬해 차이를 물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최 교수는 민주당 선대위에 이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 대선 캠프에서 정책조정단장을 맡았고, 대표적인 기본소득론자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