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숨졌다. 사진은 1981년 국군보안사령관 노태우 대장 전역식. /연합뉴스

노태우(89) 전 대통령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9년 10·26 사건으로 서거한지 42년째 되는 날이다.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오던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삶을 마감했다. 대구 출생인 노 전 대통령은 1951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고, 1956년 육군 제5보병사단 소대장으로 발령받으며 당시 5사단장이던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78년 노 전 대통령은 육군 소장으로 진급한 뒤 경호실 작전차장보로 발탁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79년 박 전 대통령이 사망한 10·26 이후 12·12 당시 9사단장으로서 군사 반란에 가담했다.

박 전 대통령 기일인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과 고인의 묘역을 합동으로 참배했고, 구미시는 박정희대통령 생가 추모관에서 ‘박정희 대통령 42주기 추모제’를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