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응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상임위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 등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뉴시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12명의 명단이 24일 유포된 가운데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석, 한무경 (가나다 순)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희숙 의원은 대선 주자 경쟁에 나섰고, 송석준, 이철규, 안병길, 정찬민, 한무경 의원 등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명단에 오른 의원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소명을 들었다.

전날 국민권익위원회는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농지법 위반(6건) △토지보상법·건축법·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4건) △편법 증여 등 세금탈루(2건) △부동산 명의신탁(1건)에 연루됐다고 발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을 제명 조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