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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을 뽑는 ‘토론 배틀’ 16강까지 올라갔던 한 참가자가 과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자 해당 참가자는 29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악마의 편집”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 참가자는 지난 3월 고 의원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사진을 올리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배운 잠자리’라는 글을 게시해 성희롱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께선 어떤 판단을 내리실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해당 참가자는 토론 배틀에서 탈락해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릴 수는 없다. 따라서 고민정 의원은 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해당 참가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하도 잠만 자니까 밑에서 문 대통령을 보고 배운 고 의원도 선거운동 기간에 잠이나 자면서 쇼를 하는 거라고 비판한 게시글”이라며 “(보도를 한) 기자는 문 대통령과 고 의원 사이에 도대체 어떤 생각을 했기에 저를 성희롱으로 지적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토론 배틀’은 560여 명이 지원했고 2번에 걸친 심사로 상위 16명을 선발했다. 국민의힘 측은 지원 과정이 블라인드여서 과거 발언 등은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