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 및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1세션에서 각국 정상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차 영국을 방문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지난달 2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후 20여일만이다.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후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 호텔 회담장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오셔서 이제 모든 게 잘된 것 같다”며 인사를 건넸고, 문 대통령은 이에 “(한미 정상회담 결과로)미국이 보낸 얀센 백신 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됐다. 한국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군인용으로 백신 55만명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