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3일 방송인 김어준씨의 고액 출연료 등을 옹호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참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고 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문제점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상파 방송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방송의 공정성을 심히 훼손한다는 점”이라며 “이 지적에 반론하지 않고 김어준 출연료를 유재석, 손흥민과 비교해 정당화하는 것은 전형적인 ‘골대 옮기기’ 궤변”이라고 했다. 또 “국민 세금이 특정 정파의 정치적 옹호 방송으로 쓰이고 있다는 점이 본질적 문제”라고 했다.
앞서 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야구로 치면 김어준은 라디오 업계의 국내 MVP인데, 출연료가 안 높으면 그게 이상한 것”이라고 했다. 또 “(야당 등이) ‘김어준 출연료가 TBS 사장보다 높다’며 유체이탈 화법으로 공격한다”며 “손흥민 연봉이 왜 감독보다 높고, 유재석은 똑같은 진행자인데 왜 누구의 10배를 받고 있냐고 묻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유재석은 국민 MC이고 정치 발언 안 하는 연예인, 손흥민은 글로벌 스타이고 정치 행동 안 하는 스포츠 선수”라며 이들이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장의 원리라고 했다. 이어 “김어준은 친문 MC이고 편향적 정치 발언을 하니까 국민 세금으로 높은 출연료를 받으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김어준을 유재석, 손흥민과 동급으로 비교하는 건 궤변일 뿐”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의 정치적 편향 논란에 대해서도 “KBS는 수신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방송의 공정성을 위해 여야 추천 이사가 존재하고 보도의 엄격한 중립성을 요구받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금으로 운영되는 뉴스공장이 KBS만큼이라도 공정성을 유지하라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