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으로 60%를 웃돌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62.2%로, 지난 주와 같았다. 부정 평가자는 32.2%로, 지난 주보다 0.3%포인트(p) 줄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5.6%였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25조원 전쟁 추경, 전기 요금 동결 등 적극적인 민생 대책이 지지율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환율 1510원 돌파와 코스피 5300선 붕괴 등 경제 지표 악화로 긍정적 대책 효과와 부정적 경제 충격이 상쇄되며 지지율이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6~27일 시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1.1%로, 지난 주보다 1.9%p 낮아졌다. 국민의힘은 30.6%로, 지난 주보다 2.5%p 높아졌다. 양 당 지지율 격차는 24.9%p에서 20.5%p로 줄었다. 이어서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6%, 진보당 1.5% 순이었다. 기타 정당 지지율은 2.4%, 무당층은 10.2%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대외 경제 변수로 인해 경제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집권 여당에 대한 책임론과 조정 심리가 작용해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이어 “국민의힘은 극심한 공천 내홍에도, 누적된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등 효과에 더해, 경제 불안 상황에 여당 견제 심리가 겹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경우 지난 23~27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9%,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