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코스피 5000 돌파 등의 호재에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논란으로 답보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좁혀졌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3.1%로, 일주일 전과 같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도 42.1%로 일주일 전 42.2%와 거의 같았다. 잘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아예 답하지 않은 사람은 4.8%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5000 돌파라는 경제 호재와 신년 기자회견 효과로 주 중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이혜훈 기획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여권 내 합당 논란이 인사 리스크, 정치적 내홍으로 작용해 이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2~23일 시행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은 42.7%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9.5%로 2.5%포인트 올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3.2%포인트였다. 조국혁신당은 3.2%로 0.7%포인트 올랐다. 개혁신당은 3.1%, 진보당은 1.5%였다. 그 밖의 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1.2%, 무당층은 8.9%였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경우 지난 19~23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