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는 57%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34%로 3%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2%,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등이었다. ‘태도 유보’는 30%였다.
한편,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관세율을 낮추지 못하더라도 우리 경제 사정상 현금성 직접 투자는 적절치 않다’는 응답이 55%로, ‘미국의 요구에 맞춰 현금성 직접 투자를 하더라도 관세율을 낮추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29%)보다 26%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증인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중대 현안에 대한 의혹 해소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은 43%, ‘사법권 독립을 침해하는 과도한 조치’는 41%로 조사됐다.
정부가 주 4.5일제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4.5일제 찬반에 대한 응답은 각각 32%, 6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