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간 한국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국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간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물어본 결과,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42%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조사의 35%보다 7%p 늘어난 것이다. 반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32%로, 지난달의 35%보다 3%p 줄었다. 향후 1년간 자신의 살림살이에 대한 전망을 물어봤을 때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자가 각각 25%였다.

갤럽은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높은 편”이라며 “현재 진보층에서는 여전히 경기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6월 고점(78%) 대비 낙폭이 크고(9월 51%), 중도층도 마찬가지(6·7월 50% 안팎→8월 36%)”라고 소개했다. 이어 “보수층에서는 경기 비관론이 한층 강해졌다(6월 50%→9월 68%)”고 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0%로, 지난주 조사 때의 58%보다 2%p 늘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1%로, 지난주보다 3%p 줄었다.

이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3%), 소통(12%), 외교(11%), 전반적으로 잘한다(11%), 추진력·실행력·속도감(6%), 직무 능력·유능함(6%)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8%), 과도한 복지·민생 지원금(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독재·독단(8%), 경제·민생(6%) 등이 지목됐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4%,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다. 무당층은 28%였다. 지난주보다 민주당 지지율은 1%p 낮아졌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한국갤럽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8%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