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을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50.8%, 윤 후보는 40.9%의 지지율을 얻었다.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밖인 9.9%포인트 차이로 이 후보가 앞섰다.
지지 여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이 후보 55.3%, 윤형선 후보 35.8%로 이 후보가 앞섰다.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1.5%였다.
이 후보는 ▲18세~29세(61.1%) ▲30대(57.6%) ▲40대(62.6%) ▲여성(55.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 후보는 ▲50대(45.6%) ▲60세 이상(58.8%) ▲남성(44.7%) ▲국민의힘 지지층(83.3%)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45.5%,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이 이겨야 한다는 응답이 43.5%였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같은 기간 분당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60.8% 민주당 김병관 후보는 32.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28.7%포인트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가상번호(90%)·유선 RDD(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계양을은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분당갑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