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TV조선·케이스탯리서치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서울·인천·경기의 기초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 및 광역(시·도) 의원 선거에서도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807명을 대상으로 구청장과 시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6.2%는 국민의힘 후보를, 40.5%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정의당은 2.6%였고 응답자의 8.3%는 ‘없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서울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5.6%, 민주당 35.6%, 정의당 4.4%순이었다. ‘없음·모름·무응답’은 12.8%였다. 서울 지역 응답자의 51.6%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고 답한 반면, ‘새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민주당 등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3.3%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 거주 804명 대상으로 이뤄진 기초단체장·도의원 정당 적합도 조사는 국민의힘이 45.1%, 민주당 41.2%, 정의당 2.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 44.5%, 민주당 37.9%, 정의당 10.9%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새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49.4%)가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45.2%)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많았다.

인천 주민 804명 대상으로 한 기초단체장·시의원 정당 적합도 조사는 국민의힘 44.5%, 민주당 40.3%, 정의당 4.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3.3%, 민주당 36.7%, 정의당 6.2%였다.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13.1%였다. 인천에서는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49.8%, 새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민주당 등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5.2%였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는 4월 29일~5월 1일 서울(807명)·인천(804명)·경기(804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24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사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은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인구 비례 할당 후 가중치를 부여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울은 ±3.4%포인트, 인천과 경기는 ±3.5%포인트였고 응답률은 서울 13.0%, 인천 13.5%, 경기 15.2% 등이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