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평양시 외곽 강동군의 지방 공장 및 종합봉사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부녀가 참석한 행사 사진 53장을 실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주애는 공장 건물로 들어갈 때 김정은보다 앞서 나가는 모습이었다. 지방 공장에서 건설된 제품 전시장에서는 김정은이 간부들에게 이야기하는 동안 김주애 혼자 등 돌리고 진열대에 전시된 다른 제품들을 구경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김정은 부인 리설주도 행사에 참석했는데 김주애가 김정은과 함께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뭔가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사진이 전부였다.
북한은 김정은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지방 발전 20×10 정책’에 따라 지방 곳곳에 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초 9차 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더욱 속도를 내고 있고 전날인 16일에만 전국 5곳에서 지방 공장 준공식이 동시에 열렸다. 김정은 부녀는 평양시 외곽 강동군 소재 공장을 방문했고, 조용원 비서는 평안남도 신양군, 박정천 비서는 자강도 낭림군으로 향했다.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은 평안북도 대관군, 주창일 당 선전선동부장은 함경북도 부령군의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김정은은 강동군 식료공장과 종합봉사소를 둘러보며 “지방의 비약을 성취하고 부흥과 문명의 고귀한 실체들을 인민들에게 안겨주는 사업이야말로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우리 당이 순간의 정체나 드팀도 없이(흔들림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일관하게 밀고 나가야 할 성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시대 지방발전정책의 수익자, 향유자는 다름 아닌 지방인민들”이라며 “혁신과 창조의 폭과 심도에 있어서 모든 전례와 한계를 초월하는 역동의 시대를 계속적인 상승확대에로 견인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 9∼11일 노동당 제8기 제13차 전원회의를 열고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내년에 건설 사업을 벌일 20개 시·군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