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3일 밤 11시 28분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0여발의 포병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기계화부대 포병대대 사격훈련. /노동신문

탄착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동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통신을 실시했다”고 했다.

합참은 “동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