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전남 완도군 완도읍 완도대성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전날 화재 현장에서 숨진 소방관의 영전에 추서된 훈장을 놓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2일 전남 완도군 수산물 가공 업체 냉동 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을 조문했다.

김 총리는 13일 오전 완도읍 완도대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두 소방관 빈소를 찾아 고인들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고 조문했다.

총리실은 “김 총리는 먼저 순직한 두 소방관의 명복을 빌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으로 향했던 고인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총리는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며, 예우와 장례 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김 총리는 현장에 있는 관계 기관 관계자들에게 “유가족에 대해 정해진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지난 12일 오전 8시 25분쯤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 한 수산물 가공 업체의 1층 냉동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냉동 창고 바닥 공사를 하던 직원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소방관 2명이 불길을 진압하다가 건물 내에 고립됐고 숨진 채 발견됐다.

순직 소방관 2명의 영결식은 14일 오전 9시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