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AI 대표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접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AI 대표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만나 AI(인공지능)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리플렉션 AI는 구글 딥마인드의 AI 전문가 그룹이 2024년 2월 창업한 미국의 AI 기업으로,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리플렉션 AI는 모델 구조나 학습 데이터를 전혀 공개하지 않는 폐쇄형이 아닌, 학습 가중치를 공개해 사용자들이 모델을 재학습시키거나 파인튜닝할 수 있게 하는 ‘오픈 웨이트’ 모델 개발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엔비디아 등의 투자를 받으며 기업 가치 80억 달러(약 12조원)를 인정받았다. 신세계는 최근 리플렉션 AI와 함께 국내에 250MW(메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 센터를 짓기로 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라스킨 대표와 정 회장을 접견하고 “양사가 국내에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등 민간 차원에서 AI 기술 협력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사업이 우리나라 AI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리플렉션 AI 측은 “자사의 오픈 웨이트 AI 모델을 통해 한국 고유의 특성에 맞는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총리실은 “정부는 AI가 단순 기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동력이라고 보고, AI 3대 강국과 ‘모두의 AI’를 목표로 민·관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