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중동 전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경제 회복을 앞장서서 이끌었는데 ‘어?’ 하면 휘청하는 상황이 됐다”며 “대세 회복에 새로운 위기가 왔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국정 설명회’를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말했다.
김 총리는 “현재의 (한국 경제) 상황을 한마디로 이야기한다면 대세가 회복되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한국 경제의 잠재 성장률이 지난 정부에서 계엄이 일어난 시기까지 떨어졌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순간부터 올라가기 시작해 지난 연말 (연) 1.9% 정도까지 회복됐다”고 주장했다.
김 총리는 이 ‘회복’에 대해 “대통령의 리더십이 견인한 것”이라며 “위기가 왔고 나라가 나락으로 갈 뻔했는데 우리가 (이재명 대통령을 뽑아서 한국 경제를) 살리는 모멘텀을 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이) 300일을 바라보고 있는데, 대통령이 회복을 앞장서서 이끌었고, 국민들이 그것을 인정하고 있고, 경제 지표로도 반영됐었다”고 했다.
김 총리는 그런데 “중동 전쟁으로 새로운 위기, 고비, 난관이 생겼다”며 “(한국 경제가) 잘 나간다고 생각해서 우리가 아주 기분이 좋았는데, 지금 ‘어?’하면 휘청하는 상황이 생겼다”고 했다. “(위기가) 앞으로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김 총리는 올해 6347.41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이날 5405.75까지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 때에는 코스피가 2600선에서 횡보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참으로 비상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이 내일(24일) 국무회의에서 이미 그런 판단에 기초한 메시지를 국민을 향해서 낼 것”이라고 했다. 또 “비상한 상황에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최근 미국 방문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 밴스 부통령을 만나고 오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한반도 문제, 북한과의 관계 문제에 대해 미국 최고위층의 관심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북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키면 좋을까에 대해 일정한 제 의견도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에게) 말씀드렸고, 그에 대한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도 확인했다”고 했다.
또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북한이 한국에 보낸) 오물 풍선이 날아다니고, (한국이 대북) 확성기를 했는데, 계엄이 국민에 의해 진압된 날부터 다 끝나 버렸다”고 했다. 이어서 “우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평화인데, 적어도 불필요하게 상대를 자극하거나 평화에 저해되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현재 시점에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