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국내 최대 게임 제작·유통사인 넥슨을 찾아 “게임과 e스포츠는 콘텐츠·문화 산업의 중심”이라며 “게임 산업을 진흥하면서 게이머들을 잘 보호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넥슨 사옥에서 넥슨 임원진과 간담회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한국 게임은) 콘텐츠 수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저희도 게임은 중요한 문화이자 산업으로 인식하고 잘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게임과 e스포츠는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게임에 대해 “중독 물질이 아니다. 몰입도가 없으면 게임이 아니다. 재미없는 것을 왜 하나”라며 게임은 몰입성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총리는 다만 “게임 산업의 진흥뿐 아니라 게임 이용자에 대한 보호가 함께 이뤄져야 게임 산업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게임 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넥슨에 대해서도 “‘확률형 아이템’처럼 천편일률적인 것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해오지 않았느냐”며 “정부도 게이머들을 (게임의 부작용으로부터) 잘 보호해야 게임 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어서 넥슨의 게임 음향 제작 현장을 둘러봤다. 김 총리는 여러 도구로 효과음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고 “지금까지 어떤 반도체 공장이나 자동차 공장 견학 갔을 때보다도 재미있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어 넥슨의 게임 제작 실무진과 간담회를 하고 “정부는 게임을 규제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미래 성장 산업이자 청년 일자리와 수출을 이끄는 핵심 분야로 보고 있다”며 “정부와 ‘원 팀’이 돼 세계 3위 게임 강국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고 국무총리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