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와 임기근 차관을 비롯한 기획예산처 공무원들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5동에서 기획예산처 현판을 제막한 뒤 기념 사진을 남기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출범한 기획예산처 현판식에 참석해 직접 막을 걷었다. 김 총리는 “기획예산처는 국정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며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월 “균형적 예산 편성 및 배분, 상호 견제 강화”를 이유로 기존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쪼개는 정부 조직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의 기능 가운데 경제 정책 총괄 조정과 조세 제도 및 국고, 결산 관련 업무는 재경부가 되는 기재부에 남게 됐고, 예산 편성과 재정 정책 및 관리,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 수립 기능은 신설되는 예산처가 맡게 됐다.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도 재경부와 예산처가 나뉘어 있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예산처 현판식에 참석해 예산처 관계자들과 함께 현판을 제막했다. 김 총리는 “국민주권정부는 핵심 국정 과제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정부 조직 개편을 추진해 왔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성평등가족부, 국가데이터처, 지식재산처 등이 개편을 완료했고 오늘 기획예산처가 새롭게 출범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기획예산처는 미래 사회 변화 대응을 위한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 수립, 예산 편성, 재정 정책, 재정 관리 등 국정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기획예산처의 역할과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18년 만에 다시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인가 큰 기대 속에 지켜보고 계신다”며 “현장에서 신뢰받는 정책들로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서 기획예산처의 존재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은 “국민 여러분께 세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며 “첫째, 초혁신 경제를 구축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기획예산처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둘째, 멀리 보면서도 기동력 있는 조직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는 되는 방안을 고민하고 궁리하는 조직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