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정부 시무식에서 “2026년은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그간 다져온 토대와 준비된 계획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과로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 시무식을 주재하며 “국민주권정부는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출범했지만 지난 7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오며 뚜렷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대표적으로 세 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경제 회복과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었다”며 “침체됐던 성장률이 상승세로 전환됐고, 경제 회복의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둘째로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협상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며 중심을 잡아주셨고,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협상에 임했다”며 “그 결과 우리는 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게 낮췄고, 대미 투자의 ‘상업적 합리성’ 원칙을 지켜냈다”고 했다. 세 번째로는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복귀를 당당하게 알렸다”고 했다.
김 총리는 올해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째로 “주권자인 국민께 열린 정부를 만들겠다”며 “올해는 청와대뿐 아니라 각 부처도 국정을 국민께 더 많이 공개하고 책임과 신뢰를 두텁게 쌓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현장과 가까운 정부를 만들겠다”며 “모든 공직자가 각계각층을 폭넓게 만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국정을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제사회와 책임 있게 협력하는 당당한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더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가 올해 미래 전략 산업 육성과 산업재해·자살·산불 예방, 북한과의 평화를 위한 노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서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1년간 23%포인트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법원, 국회, 검찰보다도 훨씬 높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결과가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이자 격려”라고 했다.
김 총리는 또 이재명 대통령의 정부 업무 보고 공개에 대해 “국민에게는 효능감을, 공직 사회에는 긴장감을 주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 긴장감이 정부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릴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 5년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유쾌하게 전력투구해서 달리면 5년 후 대한민국 정부는 성큼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총리 정부 시무식 인사말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 새해를 맞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기록될 한 해였습니다. 불법 계엄으로 헌정 질서가 위기에 빠졌을 때, 국민 여러분께서 지혜와 용기로 민주주의를 지켜주셨습니다. 다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출범했지만 지난 7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오며 뚜렷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대표적인 세 가지 성과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경제 회복과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었습니다. 침체되었던 성장률이 상승세로 전환되었고 올해는 잠재성장률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비 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으며 코스피 지수는 4000선을 돌파하는 등 경제 회복의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둘째, 한미 관세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협상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며 중심을 잡아주셨고,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협상에 임했습니다. 기업은 협상 과정 내내 힘을 합쳐주었고,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응원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게 낮추었고, 대미 투자의 ‘상업적 합리성’ 원칙을 지켜냈습니다.
셋째,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복귀를 당당하게 알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적인 정상 외교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신뢰와 위상은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민·관이 힘을 모은 철저한 준비로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그리고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성과를 통해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증명했고 새로운 도약을 이룰 에너지를 축적해 왔습니다.
2026년은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그간 다져온 토대와 준비된 계획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과로 국민께 보답하겠습니다. 정부는 다음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국정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주권자인 국민께 열린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국무회의와 부처 업무보고, 타운홀 미팅 생중계는 국민 주권을 실천하는 K-민주주의의 출발점입니다. 올해는 청와대뿐 아니라 각 부처도 국정을 국민께 더 많이 공개하고 책임과 신뢰를 두텁게 쌓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현장과 가까운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많은 기업인, 양대 노총 위원장,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적극적으로 만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혁신과 상생을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셨습니다. 올해에도 모든 공직자는 사회 각계각층을 더 폭넓게 만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국정을 실천할 것입니다.
셋째, 세계에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국민께서는 외교 무대에서 성숙한 역량과 품격을 보여주고 계신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에 자부심을 느끼고 계십니다. 국제사회와 책임 있게 협력하는 당당한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더 높여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방향 아래, 정부는 미래를 위해 다음 세 가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A, B, C, D, E, AI, 바이오, 콘텐츠 앤 컬처, 방산, 에너지 등 미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특히 모든 산업에 가치와 경쟁력을 더하는 문화 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는 민간의 창의성을 믿고 든든히 뒷받침하겠습니다.
둘째, 생명 존중의 가치를 국정의 중심에 두겠습니다. 산업재해, 자살, 산불 등으로 국민께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지 않도록 정부의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예방할 수 있는 사고를 반드시 막고, 소중한 생명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셋째, 평화를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쓰레기 풍선과 확성기 등 소모적인 갈등을 줄여왔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화를 위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1년간 23%포인트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법원, 국회, 검찰보다도 훨씬 높습니다.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이자 격려입니다.
정부 업무보고 공개는 국민에겐 효능감을, 공직사회엔 긴장감을 주었습니다. 이 긴장감이 우리를 살릴 것입니다. 정부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릴 것입니다. 이 긴장감의 본질은 공직자 모두가 주권자인 국민 앞에 투명하게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재명 정부 5년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유쾌하게 전력투구해서 달리면 5년 후 대한민국 정부는 성큼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공직자 여러분, 국민 앞에 더욱 겸손하고, 성과와 신뢰로 국민께 답하는 정부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 모두의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하는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