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소방서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는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6년은 내란을 완전히 청산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서면으로 배포한 신년사에서 지난해에 대해 “위헌·위법한 계엄이라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는 회복과 성장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력을 다해 왔다”며 “경제는 반등했고 소비 심리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등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기반을 마련했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새해에 대해 “대한민국 더 큰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 첫째로 “무엇보다 국민의 불안 해소와 국정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의 완전한 청산과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해, 민주주의의 토대를 굳건히 하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또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내실을 다져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ABCDE(AI·바이오·문화콘텐츠·방위산업·에너지)를 주축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그 발전의 혜택을 온 국민이 고루 누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구 선생님께서 꿈꾸셨던 ‘문화 국가’ 비전이 가시화되고 체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산업재해와 자살로부터 서로를 지켜내고, 어려운 이웃과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한편 대북 정책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지난해 유엔총회 연설에서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의 분명한 의지를 밝히셨다”며 “정부는 평화를 향한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