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國政)을 ‘K-국정’이라 이름 붙이고, 전국을 돌며 ‘국정 설명회’에 나섰다.
국무총리실은 김 총리가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새로 임용된 사무관들과 청년 인턴 60여 명을 대상으로 첫 ‘K-국정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설명회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김 총리가 새 정부의 가치·방향·정책을 설명하고 지난해 12·3 비상계엄 1년에 즈음한 소회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총리가 청년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고 했다.
총리실은 “K-국정 설명회는 김 총리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6개월에 즈음해 그간의 국정 성과와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전국 각계각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다”고 했다.
K-국정 설명회는 이번 첫 설명회를 포함해 5차례가 계획돼 있다. 4일에는 광주 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7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청년정책광장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5일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계자들, 19일에는 전북지구청년회의소(JC) 청년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총리실은 이 5차례 설명회 이후에도 김 총리가 K-국정 설명회를 요청하는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와 사회 단체, 대학, 정당을 찾아 소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K-국정 설명회’라는 명칭은 김 총리가 직접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나 행사에 ‘K-‘라는 수식을 붙이는 것을 선호해 왔다. 김 총리는 지난 9월 한 행사에서는 “한류의 시대가 됐고, ‘K’가 붙으면 그야말로 ‘웨이브(파도)’를 만들어 버리는 세상이 됐다”며 “지금은 여기(한국)에서 뭘 하면 그게 (세계에) 통하는 세상이 됐다”고 말했다.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준비하면서는 “경주에서의 APEC이 ‘K-APEC’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게 준비하자”고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김 총리가 진행하는 ‘사회적 대화’ 행사의 이름도 ‘K-토론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