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는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대해 “세계 통상 질서의 새 판을 짜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APEC 정상회의 주간의 막이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글로벌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의 장이자, 세계 통상 질서의 새 판을 짜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번 APEC 행사에 대해 “한류와 K컬처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지금, 우리 문화의 뿌리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국격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응원으로 역사에 남을 초격차 APEC을 국민들께서 함께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총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행사 성공의 여세를 몰아 대한민국과 경주에 무엇을 남길지, ‘포스트 APEC(APEC 이후)’을 면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한국의 문화적 매력에 흠뻑 빠져 있는 글로벌 흐름을 서울을 넘어 지역으로 견인해야 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는 수도권에 버금가는 (해외에서 한국으로 오는) 인바운드 관광권 육성에 박차를 가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과 경주 APEC 정상회의 등의 준비를 위해 이날 국무회의에 불참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가 전날 밤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