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8일 부산의 해양수산부 이전 예정지를 찾아 이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세종에 있는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기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지난 6월 해수부를 연내에 부산으로 이전하라고 지시하면서 이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수정동에 있는 해수부 이전 예정지 IM빌딩을 방문해 김성원 해수부 부산이전추진단 국장으로부터 준비 상황을 보고받았다. 김 국장은 “지난 6월 24일 대통령께서 해수부 부산 연내 이전을 지시하신 바에 따라 부산에 있는 가용 사무실 현황을 파악해 7월 10일 (IM빌딩을) 청사로 확정지었다”며 “8월 19일 공사비, 이전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비 등으로 867억원의 예비비를 확보한 뒤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지난 10월 16일 착공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IM빌딩의 20개 층 전부를 해수부가 사용하고, 별관으로 협동타워 6개 층 일부를 임차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203억원을 사용해 연말까지 주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IM빌딩 2~3층은 어린이집, 4층은 기자실과 브리핑실, 5~18층은 부서별 사무 공간, 19층은 정보통신실, 네트워크실, 20층은 구내 식당으로, 협성타워는 외부인과의 회의실, 임시 사무실로 쓰일 예정이라고 했다.
김 국장은 이어 “(세종에서 부산으로 주거를 옮겨야 하는) 직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예비비에서) 487억원, 2026년 예산에서 113억원을 편성했다”며 “직원당 2년간 월 20만원의 지원 수당과 관내 통근버스 운행을 지원하고, 1인 관사를 제공하며, 개별 주택에 대한 전세 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실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께서도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했다”며 “직원들에게 불편함이 없게 신경을 많이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부산시 관계자들에게도 “이주 직원들의 불편 해소와 안정적인 정주 여건 마련이 중요한 만큼, 부산시가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해수부에 “이전까지 2달여가 남았는데, 공사 진행 기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필요한 부분은 언제든지 말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전이 완료된 뒤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