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K-토론나라’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대화’를 시작했다.
김 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 8일 첫 30일치 업무 계획을 공개하며 “총리가 직접 주관하는 사회적 대화 플랫폼 ‘K-토론나라’를 격주 단위로 운영해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대화와 협약의 기초를 닦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성수동 상상플래닛에서 10~30대 청년 22명, 각 부처 과장급 실무자 12명 등과 함께 간담회를 했다. 청년 22명은 청년 기업인, 소상공인, 노동자, 농어업인, 문화인, 직업계고 학생, 대학생, 취업 준비 청년, 전세 사기 피해 청년 등 여러 분야와 사정을 대표하도록 초청됐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김 총리는 “청년들이 당사자인 중요 사회 정책에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야 한다”며 “청년들의 참여도 단순히 청년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해 청년들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청년의 참여 범위와 방법을 넓히기 위해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를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청년들과의 간담회 후 “앞으로도 청년들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일자리, 주거 등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토론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총리실은 앞으로 김 총리가 ‘K-토론나라’라는 이름으로 국민과의 대화·토론, 석학과의 인터뷰, 현장 방문 등의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또 우리 사회에서 대화가 필요한 의제를 국민이 직접 제안하는 ‘통통 튀는 토론 한국’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소셜미디어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20건 선정한다. 김 총리는 12월에 열리는 K-토론나라에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를 초청해 시상하고 소정의 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