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핵심 보직인 공직감찰본부장(1급)에 이용출(53) 사회복지감사국장(2급)을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최근 제1사무차장(1급)에 신치환 공직감찰본부장을 보임하고, 이 국장을 승진시켜 신임 공직감찰본부장으로 보임했다. 제1사무차장 자리는 지난 21일 현완교 차장이 명예퇴직해 공석이었다.
공직감찰본부장은 공직기강 점검 업무를 총괄하고 국가기관에 대한 특별조사와 공직자 부패행위 신고 사항 감사를 수행하는 핵심 부서인 특별조사국을 지휘하는 보직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도맡아 하는 지방행정감사1·2국, 정부의 디지털 사업에 대한 감사를 담당하는 디지털감사국도 예하에 두고 있다. 공직감찰본부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 통계 조작 의혹, 북한 비무장지대 감시 초소(GP) 철수 부실 검증 의혹,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고의 지연 의혹 등을 감사하고 있다.
이용출 신임 본부장은 1971년 충남 부여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감사원 IT감사단 1과장, 인사혁신과장, 재정·경제감사국 1과장, 행정안전감사국장, 사회복지감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행정안전감사국장 시절에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직원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를 착수 단계에서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