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지상파 3사가 보도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11시 40분을 전후해 이 후보에 대해 ‘당선 확실’로 보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42분 기준 21대 대선 개표율이 41.27%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은 48.89%,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2.77%로 나타났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7.29%,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0.92%로 집계됐다.
개표 초반에는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흐름을 보였다. 개표율 5% 때 이 후보는 45.60%, 김 후보는 46.35%였고, 개표율 10% 때 이 후보는 45.87%, 김 후보는 45.95%였다. 하지만 개표율 15%부터 이 후보가 46.77%로, 김 후보(45.02%)를 역전한 뒤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11시 40분을 전후해 이 후보에 대해 ‘당선 확실’로 보도했다.
이날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21대 대선 공동 출구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출구조사는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구성한 ‘공동 예측조사 위원회(KEP)’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 14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출구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선관위는 당선자 윤곽은 개표가 70∼80% 정도 완료되는 자정을 넘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개표는 4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1대 대선 최종투표율은 79.4%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3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대선 투표율 잠정치는 28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2022년 20대 대선의 최종투표율(77.1%)보다 2.3%p, 2017년 19대 대선 최종투표율(77.2%)보다는 2.2%p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