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양인성

조선일보가 3일 오전 7시부터 조선닷컴(chosun.com)을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 페이지를 연다. 선거 당일 투표율과 개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이전 대선과 국회의원 총선거 득표 현황까지 비교하면서 선거 판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첨단 그래픽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선 특집 페이지에는 조선일보의 ‘매직 터치 맵’이 적용된다.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터치·클릭 한 번으로 주요 지역구의 선거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한다. 각 후보의 실시간 득표율을 비롯해 해당 지역의 대선(20대)·총선(22대) 데이터를 제공해, 대선 판도와 민심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AI가 대선 관련 기사에 달린 독자들의 촌철살인 백자평(댓글)을 뽑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조선일보는 챗GPT를 기반으로 자체 댓글 평가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AI가 독자 댓글 메시지의 핵심을 파악하고, 건설적인 댓글을 식별해 이를 점수화한다.

TV조선도 이날 오후 7시부터 대선 개표 방송 ‘결정 2025’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AI 기술로 야구장의 모습을 구현한 선거 방송에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투수가 돼 공을 던지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타자가 돼 도루를 시도하는 등의 모습이 펼쳐질 전망이다. 야구 전문기자인 김관 스포츠문화부장이 야구 경기를 보듯 대선 과정을 돌아보며 이번 대선의 의미를 짚는 시간도 갖는다.

TV조선은 지난 대선·총선 개표 방송에서 확장 현실(XR·eXtended Reality) 기술로 후보들이 실제 출연한 것처럼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선보였다. 이번 대선 개표 방송에서도 ‘뉴스9’ 최원희 앵커는 버추얼랩에서 시청자들을 가상 공간으로 인도하고, ‘신통방통’ 윤태윤 앵커는 터치랩에서 투·개표 정보를 다각도로 분석해 숨겨진 의미를 전달한다. 방송과 유튜브를 넘나드는 새로운 진행도 시도한다. 진행을 맡은 윤정호 앵커는 “몇 시에 끝나든 당선자가 나올 때까지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