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3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등과 함께 마지막 유세를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아내인 설난영씨, 딸 동주씨 등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 후보 가족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 등과 관련해 “제 아내는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쓰지 않는다” “제 딸은 불법 도박을 하지 않고, 불법 음란 욕설을 퍼붓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방탄 조끼나 유리막을 사용하는 것을 겨냥해 “여러분이 제 방탄조끼고, 제 양심이 방탄유리”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입고나온 흰 티에는 ‘국민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김 후보는 “방탄괴물 독재를 막고 위대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게 하는 그날이 바로 내일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경제를 살리는 경제 혁명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올린 뒤 “위대한 여러분의 한표 한표로 반드시 승리의 날로 함께 나아가자.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함께 만들어자”며 연설을 마쳤다.
이날 유세에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김 후보와 경쟁했던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건·박정훈·배현진·진종오 등 친한계와 김민전·인요한 등 친윤계로 분류되는 의원 등도 각각 참석했다.
또 이낙연 고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도 유세 지원에 나섰다. 이 고문이 지난달 27일 김 후보 지지를 공식화한 뒤, 유세장에 나온 건 처음이었다. 이 고문은 “김 후보는 신념에 따라 살아왔고, 권력을 탐하지 않고 서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일을 제대로 해온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이날 자정까지 서울 홍대입구역, 강남역 등 일대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