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서울에서 집중 유세를 하며 “민주당이 집권하면 언제나 주가가 올랐다. 공정함이 시장경제의 핵심”이라고 했다. 또 “준비된 경제 대통령, 훈련된 대통령 후보 이재명에게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는 “(한국) 주식시장은 주가조작, 한반도 위기, 지배권 남용, 대주주들의 산업·경제 정책 부재, 정부의 무관심 등 5가지 요인 때문에 저평가돼 있다”며 “상법 개정은 거부권을 행사 안 하고, 민주당이 의지를 가지고 있으니 다시 강화해서 통과시키면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앞 광장에서 유세하면서 “반가운 소식을 알려드리겠다”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살짝 생기를 찾고 있다. 민주당 집권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재명이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니까 살아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회복시키고 기회 부족으로 청춘 남녀가 편 갈라 싸우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광장 유세에선 “꼭 보수 정권이 집권하면 대형 참사가 생긴다. 그것이 우연이 아니다. 공직자가 조금만 더 관심 갖고 국민 생명과 안전에 신경 쓰면 사고가 줄어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가격과 관련해서는 “민주 정부가 집권했을 때 집값이 올랐다. 앞으로 수요 과다로 집값이 오르면 세금으로 수요를 억압해 가격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을 늘려 적정 가격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저도 상장지수펀드 1억원어치를 어제(28일) 샀다. 경제 정당 민주당이 집권하는 것만으로 대한민국에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관악구 관악산으뜸공원 유세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 유가족들이 참석한 채 진행됐다. 이 후보는 “유가족 여러분은 우연히 발생한 사건의 피해자가 아니다. 무능하고 민생에 무관심한 가짜 보수 정권의 피해자”라며 “다시는 억울한 참사가 벌어지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서는 “정치 보복이나 권력의 남용 이런 건 하지 말아야 된다”며 “다만 초보적 정의를 포기하면 안 된다. 내란 사범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하고, 주가조작처럼 수없이 많은 사람에게 고통 주고 재산을 뺏는 화이트칼라 범죄, 집단 범죄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압 수사는 정말 고통스러운 것”이라며 “지난 대선 끝난 다음 너무 많이 당했다. 저야 감옥 가서 20년, 30년 살 수 있지만 당이 망가지고 가족들 (망가지면 어떡하나) 끔찍한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이 후보는 사전 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집권 시 인사 원칙과 관련해 “유능하고 충직한 사람”을 기준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가까운 사람을 챙길 것이라면 사업을 하지 정치를 했겠나”라고 했다.